고래회충 예방법
오늘의 먹거리 안전 편에서는 고래회충 예방법을 올려드립니다.
요즘 바다 물고기 먹으러 가는 여행객들이 많더군요.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기 전에 먹으려는 횟고기 마니아들의 모임도 많이 띄구요.
봄에서 초여름에 잡히는 바닷물고기(망상어)에는 필로메트라 선충이 주로 발견되지만, 이기생충은 인체에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않습니다. 필로메트라 선충은 선홍색을 띤 가늘고
긴(3~30cm이상) 기생충으로 봄에서 초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담수에 넣으면 곧바로 죽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선하지 않은 바닷물고기를 섭취시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는 아니사키스(고래회충)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류가 살아 있거나 신선한 상태에서는 아니사키스 유충이 내장 내에 있어서 문제가 없지만, 어류가 죽고 시간이 지나면 유충이 내장에서 근육으로 옮겨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아니사키스(고래회충) 이란?
고래회충은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띤 가늘고(0.3~1.0mm) 짧은(2~3cm) 선충이며, 살아있는 어류의 내장에서 기생하다가 어류가 죽으면 내장 주변의 근육으로 뚫고 들어가 있습니다.
고래회충은 제1 중간숙주(소형 갑각류) → 제2 중간숙주(오징어, 해산어류) → 종숙주(해산 포유류)를 거치며, 기생한 어류들은 사람에게 이행되지만, 인체내에서는 유충상태로 있다가 사멸합니다.
고래회충은 위생적으로 처리를 잘하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바닷물고기를 섭취할 때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참고하여 안전하게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고래회충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고래회충 유충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생선회를 먹기 전에 유심히 관찰하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생선회는 될 수 있으면 잘게 썰어서 잘 씹어 먹는 게 좋습니다.
- 바닷물고기를 구입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하여 보관하며, 신선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충분히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 고래회충 유충은 열에 약하여 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하고 -20℃ 이하에서는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하면 사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