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탕 vs 백설탕

오늘의 먹거리 영양 편에서는 흑설탕과 백설탕에 대해 올려드립니다.


당분은 음식의 맛을 돋우어 입맛을 자극하고, 우리의 음식을 맛있고 멋있게 만드는 촉매제입니다. 


이 당분에는 사카린, 설탕, 꿀, 조청, 유당 등이 있는데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일 수록 황설탕을 찾습니다. 아예 흑설탕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검은색이든 흰색이든 색소의 차이 인 것 같은데도 말이죠.






설탕 원료인 사탕수수는 원당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정제하고 또 정제하다보면 영양소는 몽땅 빠지고 껍데기만 남게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먹을수록 몸에 있는 영양소를 빼앗아가는 이상한 식품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탕을 많이 먹으면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고 집중을 잘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미국에서도 할로윈 데이에 사탕을 잔뜩 먹은 아이들이 다음 날 학교에서도 산만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사먹는 식품에 들어가는 설탕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만큼은 설탕을 덜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청이나 꿀을 쓰면 영양학적으로도 좋고 너무 단맛에 길들지않게 되어 좋습니다. 음식에 꿀을 넣는다면 너무 지출이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써보면 별로 그렇지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고 설탕을 넣을 때와는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사먹는 데 들이는 돈을 조금 아끼면 꿀 값은 충분히 건질수 있습니다.


질 좋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고급 식당에서 비싼 음식을 사먹는 게 아니라, 감미료 하나라도 제대로 써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원당의 색깔은 노란색에서 암갈색의 색을 띠고 있습니다. 정제 과정을 거쳐 처음에 나오는 것이 순도 99.9%의 흰설탕(정백당)입니다. 


이 정백당을 시럽화하여 재결정 과정을 거치면 열에 의해서 갈변화가 되면서 정백당 안에 있던 원당의 향이 되살아나게 되는 데 이것이 바로 황설탕(중백당)입니다.


순도는 백설탕보다 떨어지나 원당의 향이 들어있고 색상도 노란색이어서 커피용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시중에서는 흑설탕도 많습니다. 흑설탕은 제당회사에서 삼원당이라고 하는데요. 흑설탕은 황설탕에다가 카라멜을 첨가하여 삭깔이 더욱 짙게 보이는 것입니다.


독특한 향과 색상 때문에 수정과나 약식 등에 이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