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 재료별 이용법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는 약술 만드는 법을 정보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요즘 약술 담그는법에 심취해 있다보니 공부도 할겸 정보도 공유할겸 말이죠.


약술은 그 사용하는 부위에 따라 약효 발휘하는 효능이 각기 다르기도 하고, 방법 또한 다릅니다.


식물을 이용할 경우에는 뿌리, 줄기, 꽃, 과실 등을 별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초를 다 이용하기도 합니다.


사용하는 술은 부패방지와 잘 우러나올 수 있는 증류슈를 이용하는게 맞고요, 도수는 그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약간씩 다르니 각 약술 담그는법 편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약술 재료별 이용법


@ 뿌리 이용법

뿌리를 이용할 경우에는 뿌리는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심도 버립니다. 잔뿌리 쪽이 좋고, 잘게 썰면 생약이 녹일 수 있는 면적이 크게 되므로 더욱 좋습니다.



@ 과실 이용법

과일을 이용할 때는 신선하고 상처가 없으며 조금 덜 익은 미숙과를 사용하고, 깨끗이 씻어 통째로 쓰거나 썰어서 쓰려면 쇠칼이 아닌 죽도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꽃 이용법

꽃으로 약술을 담글 때에는 개화직후 반쯤 피었을 때가 좋으며, 활짝 핀 것은 꽃잎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좋지 않습니다.


@ 전초 이용법

식물 전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병든 잎이나 단풍든 것은 좋지 않으므로 잎이 푸를 때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 용 기

단기숙성용으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입구가 넓고 밀봉이 가능한 유리제품이나 독, 또는 항아리 등이 좋습니다. 



@ 술의 도수

약술은 25도짜리 소주보다 35도 소주가 알맞습니다. 너무 도수가 높으면 미각 성분이 잘 우러나지 않고 너무 도수가 낮으면 부패해서 약의 효능이 없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실주는 도수가 낮은술로, 약재술은 높은술로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 당분 (감미료)

약술이 아닌 일반 과실주 등을 담글때는 당분을 첨가하기도 하지만 약술을 만들려면 당분을 가미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당분이 들어가면 오래 보존하기 힘들고 부패하기 쉬우며 두통이나 체질의 산성화등 부작용을 일어키기 쉽습니다.


당분을 가미할 때도 흰설탕은 비타민 C 를 파괴시키고 흑설탕은 색깔이 제대로 나지않고 독특한 냄새로 인하여 약술의 제맛을 낼 수 없으므로 꿀이나 포도당 또는 얼음 설탕이 좋습니다.



@ 마지막 손질, 숙성, 마시는 방법

술을 담갔으면 공기가 새지 않도록 완전히 밀봉하여야 하며 밀봉은 뚜껑을 꼭 닫은뒤 비닐로 싸매거나 양초 땜질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용기 겉면에다 제조년월일, 약재명,보존기간등을 기재해두면 편리합니다.


술이 완숙되면 개봉하여 건더기는 건져 버린뒤 목이 가늘은 병에 보관해두고 조금씩 먹습니다.


약술은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마시는 양은 한두잔 정도가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