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효능, 양파 활용법

오늘의 먹거리 효능 편에서는 양파의 효능, 양파 활용법을 올려드립니다.

양파는 자체로 요리의 메인 재료지만 다양한 요리에서 감초역할을 하며 단맛을 내줍니다. 하우스 재매가 아니어도 1년에 몇차례 제철을 맞는데 5월에서 6월에 재배되는 제철 양파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파는 마늘·파·부추 등과 같은 백합과 채소로 유럽, 북아메리카, 북아프리카와 아시아에 걸쳐 널리 재배됩니다. 

백합과 채소에는 매운맛과 독특한 향을 내는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자극적인 유황화합물 때문에 백합과 채소를 꺼리는 사람이 많은데, 바로 이 성분이 건강의 비밀입니다. 

양파는 껍질만큼이나 영양이 풍부하고.... 좋은 양파의 효능, 양파 활용법을 알아봅니다.

양파나 마늘을 먹지 않는 그룹의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이드(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지방 성분) 수치가 양파나 마늘을 많이 먹는 그룹보다 높고, 혈액응고도 빨랐다는 실험 결과도 봤습니다. 

유황화합물은 혈액 속 지방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종양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백합과 채소를 많이 먹는 중국인은 그렇지 않은 중국인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40% 적게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양파를 최소 1/2개 먹는 독일 노인들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50% 수준이었습니다. 

양파의 영양

풍미가 강한 양파일수록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양파의 건강 성분은 이뿐이 아닙니다. 

양파는 쿼세틴이라 불리는 노란색 계열의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쿼세틴은 항산화력이 우수해 유해산소 생성을 억제합니다. 

양파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쿼세틴과 미리시틴이 암을 예방하는 매커니즘을 밝혀지고 있는데요. 쿼세틴과 미리시틴은 암 활성 과정에 관련된 특정 신호전달 단백질과 직접 결합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여, 쿼세틴은 양파 겉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껍질을 적게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좋습니다. 양파에 풍부한 유황 화합물은 과다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줍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여러 요리에 섞어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를 가열 조리하면 열에 약한 비타민 B1·C가 파괴되기 쉽습니다. 반면 항산화 성분인 쿼세틴 함량은 생것과 조리한 것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지용성인 쿼세틴의 흡수를 돕기 위해 이왕이면 양파를 기름에 볶아 먹습니다.

양파 효능 및 양파 활용법

@ 잠이 오지 않거나 예민할 때

잠이 안 오거나 신경이 예민할 때 양파를 잘게 썰어 방 안에 두면 효과가 있는데요. 이는 양파 속 유황화합물이 신경안정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 지성 두피로 비듬이 많이 생길 때

다진 양파를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 헤어팩을 합니다. 비듬이 줄어들고 머릿결에 윤기가 생깁니다.

@ 고기를 보관할 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양파를 잘게 다져 고기에 골고루 발라주면 지질의 산패를 막아 고기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충치 등 각종 균 예방

양파는 강력한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양파를 3분 이상 씹으면 충치를 예방합니다. 양파에 풍부한 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활성을 돕고 장내 유해 세균을 억제합니다.

@기침이 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침과 감기, 천식, 기관지염 개선에 양파의 효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양파 추출물은 천식환자의 알레르기로 인한 기관지 수축을 개선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