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과 된장, 들깨의 음식궁합

오늘의 음식궁합은 무청과 된장, 들깨의 음식궁합을 올려드립니다.


무의 잎인 무청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많이 마련할 수 있습니다.


가을 겨울철 따뜻하고 시원한 햇볕에 말려둔 무청을 깨끗이 씻어 푹 삶고 된장과 들깨를 넣어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면 몸 청소와 함께 간과 대장 청소에 둘도 없는 최고의 궁합음식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무청은 나물로, 국거리로, 각종 음식에 보조재료 등으로 그 쓰임이 많아서 확보만 해 놓으면 충분한 반찬거리와 영양보충재료로 좋습니다.





된장은 더할 나위 없는 발효 항암음식이자 무청이 식도→위→간→십이지장→췌장→소장→대장으로 잘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윤활제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무에는 피를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무청에는 많은 양의 섬유소가 들어있어 변비를 없애 주니 간에도 역시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변비가 생기면 숙변이 생기고 숙변이 있으면 간의 해독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막기 때문입니다.


무청에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 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 나트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철분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대장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관절 류머티즘이 있는 사람도 배추(김치)를 보다는 무청이 특효가 있습니다.






들깨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주로 재배하는데 우리나라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남아 있어 역사가 오래된 식재료입니다.


소기름이나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하지만 식물성지방인 들깨 기름은 리놀렌산을 함유해 혈관을 막히게 하는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감소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하며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따라서 동물성기름과 식물성기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고기를 먹더라도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을 곁들여 먹으면 콜레스테롤이나 혈관의 노화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장기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치료하는 윤장제로 민간요법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변비가 생겼을 때 생 들깨를 씹어 먹으면 윤장작용으로 변통이 잘 되어 중풍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위궤양을 낫게 하고 생식능력을 증강하는 데도 기여하며 시력회복, 전립선치료, 탈모억제, 통풍예방, 담석 용해를 돕습니다. 





들깨는 머리카락에도 영양을 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 미용에 좋은데요. 피부가 햇볕에 타서 회복이 잘 안 되는 사람이 들깨 기름을 먹거나 피부에 문지르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들깨 기름에 들어 있는 DHA는 두뇌 영양소라고 할 만큼 뇌의 신경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뿐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혈관에 끼어있는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들깨를 양념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음식으로 생각해 무청과 함께 듬뿍 넣어 사용한다면 들깨 특유의 독특한 향미와 함께 맛과 영양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들깨와 된장, 무청이 서로 만나 혈액 정화와 몸 청소 궁합 음식으로 거듭 태어나 구수한 맛과 함께 지치고 힘든 현대인의 영양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