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의 효능, 다슬기 활용법

오늘의 먹거리는 다슬기의 효능, 다슬기 활용법입니다.


지방에 따라 고둥, 민물고둥, 골뱅이, 고디, 데사리, 소라, 달팽이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다슬기입니다.


생김새는 원추형으로 하구, 호수, 연못, 논에서 생활하는데, 지금은 양식으로 키우기도 하더군요.


학창시절에는 냇가에 나가 한 바구니씩 잡아다가 저녁 내 까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구경하기가 어렵군요.


다슬기의 효능, 다슬기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슬기의효능


성질이 차고 맛이 답니다. 간의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가게 합니다. 그래서 황달과 방광염 그리고 술독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탈항과 치질, 치루에 효과가 있으며 갈증과 이질에도 사용합니다.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눈이 빨갛고 눈동자가 속으로 가려지는 것을 치료합니다. 





고둥 껍질은 고둥을 오래 두어 백색이 된 것으로 담을 삭이고 통증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경우와 위산과다로 속이 쓰리고 아픈 경우에 사용합니다. 


담과 열로 인한 기관지염에 사용하여 기침을 멎게 합니다. 


그 외에 임파선 결핵, 축농증, 탈항, 치질, 화상, 부스럼에 사용합니다. 불에 달구어 빻아서 가루내어 사용하는데 1회에 4~12g씩 먹습니다. 





다슬기 활용법 


다슬기의 살과 물은 신장을 돕고, 그 껍질은 간담의 약이 되기 때문에 다슬기를 약으로 쓸 때는 살과 삶은 물은 물론, 껍질도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그대로 삶아서 약용하기도 하나 심화된 간 담병 치료에는 전통적 방법으로 짠 다슬기 기름을 쓰면 백년 묵은 토산 웅담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로서는 전래의 방법대로 다슬기기름을 내려 사용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제약이 따르며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자칫하면 실패를 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다슬기는 되도록 달여서 복용하는 게 좋은데요, 다슬기 달이는 방법은..., 


다슬기를 생강, 대추, 유근피, 마늘 등과 함께, 다슬기의 껍질이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이틀 이상 달여 그 엑기스를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유황오리와 함께 달일 경우 더욱 약성이 상승되어 제반 간담병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위가 차고 오래도록 설사를 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고, 많이 먹으면 복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