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 시 유의사항
오늘의 여행정보는 겨울산행 시 유의사항을 올려드립니다.
추워서 매력있고 콧등이 시려서 매력있는 겨울산행...,
시리도록 맑은 하늘, 간간이 흩날리는 새하얀 눈발, 앙상하지만 아름다운 겨울 나뭇가지… 겨울 산으로 발걸음을 이끄는 풍경들입니다.
하지만 겨울 산은 매력적인 만큼 정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겨울 산행에는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안전에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산행 유의사항을 알아두고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산행 시 유의사항
@ 꼭 알아두기
날씨
겨울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날씨입니다. 보슬비나 옅게 흩날리는 눈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겨울 산행이기 때문입니다. 날씨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 접속하거나, 지역 번호 + 131로 전화를 걸면 날씨정보를 알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일기예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겨울 산행 전에는 반드시 날씨를 체크해 그에 적합한 준비물을 챙겨야 합니다.
코스
산행의 코스를 정할 때는 본인의 능력에 맞는 난이도로 정해야 합니다. 만약 단체로 떠날 경우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코스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산을 정복하겠다는 욕심에 무리한 산행을 감행했다가는 조난이나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엔 절대 금물입니다.
시간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약 8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시간 분배를 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 길이가 여름보다 최대 다섯 시간 정도 짧아서 산행이 늦어질 경우 매우 위험합니다. 밤이 되면 어두운 산속을 헤맬 가능성이 크고 탈진, 동상, 저체온증은 물론 야생동물로부터의 위협 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꼭 준비하기
보온
겨울 산행’ 복장의 핵심은 보온입니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가장 좋죠. 바람이나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옷과 방습이 가능하고 목이 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안경
혹시 설산에 오른다면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눈에 반사되는 햇빛이 방향감각을 상실케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젠이나 스틱은 얼어있거나 눈이 쌓인 등산로를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며 다리와 허리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비상식량
예상치 못한 악천후나 추위,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손전등, 비상식량, 물 등도 반드시 챙겨주세요. 비상식량은 체내에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사탕, 초콜릿 등 당류와 부피가 작고 포만감을 주는 육포 등이 좋습니다. 물은 등산이 끝날 때까지 늘 한 잔 정도는 비상시를 대비해 남겨두도록 해야 합니다.
스트레칭
물품이 다 준비되었다면 몸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근육이 움츠러들어 뻣뻣해지고, 땅도 함께 얼어 딱딱하기 때문에 발을 헛디디거나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산행 전에는 미리 가볍게 걸어 체온을 높이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어야 부상의 위험을 덜 수 있습니다.
@ 꼭 조심하기
위치 숙지
산행 중,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아는 위치가 나올 때까지 되돌아가야 합니다. 계곡보다는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이 안전하며 막연한 추측으로 길을 개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니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특히 등산로 밖으로 벗어나거나 무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체온유지
산행 중 땀이 나기 전에 겉옷을 벗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잘 배출하는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죠. 땀에 옷이 젖은 채로 겨울산행을 감행하면 체온이 빠르게 낮아져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워지기 전에 겉옷을 다시 입어야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유의사항 숙지
멀리서 바라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겨울 산. 건강을 위해 낭만을 위해 겨울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동안의 등산 경험만 믿고 방심하기엔 위험요소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겨울산행 시 유의사항들을 잘 숙지하셔서 겨울 산의 운치와 아름다움을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