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방위생 관리요령

오늘의 건강관리 편에서는 여름철 주방위생 관리요령입니다.


푹푹 찌는 여름보단 초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식중독 발생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의 평균 35%가 4~6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관리나 음식보관에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여, 여름철 주방위생 관리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주방위생 관리요령


@ 조리기구와 식기는 교차오염 방지 위해 ‘항균’ 주방세제 사용


하나의 조리기구로 여러 가지 식재료를 손질하면 교차오염으로 인해 식중독균 번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리기구는 반드시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덜 익은 육류나 어패류에는 살모넬라균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 등 각종 균이 서식할 수 있어 사용 후 반드시 70~80℃의 뜨거운 물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마 또한 세균이 전이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식재료를 썰 때는 되도록 종이호일을 깔아 세균 번식을 최소화하고, 사용 후에는 소금과 식초를 희석한 물로 깨끗하게 씻습니다. 


입에 직접 닿는 수저 젓가락과 식기 등은 사용 전 식초를 끓인 물로 소독하거나 항균마크를 획득한 주방세제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 행주와 수세미는 사용 후 세척·건조


항상 젖어 있는 행주와 수세미는 세균의 온상입니다. 


특히 젖은 행주는 6시간 후부터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시작해 12시간 뒤에는 100만배까지 늘어납니다. 


행주는 용도별로 달리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자주 삶아 관리합니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 3스푼을 넣은 따뜻한 물에 행주와 수세미를 소독한 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하면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매번 세척하고 건조하기 부담스럽다면 빨아쓰고 버리는 빨아 쓰는 타올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싱크대는 전용 세정제로 깨끗하게 관리


싱크대의 기름때와 음식물찌꺼기 등을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과 곰팡이로 얼룩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사용 후 말끔하게 뒷정리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싱크대는 감자껍질이나 사용하고 남은 랩을 이용해 문질러주면 물때와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에 담가놓은 녹차찌꺼기 또한 말라붙은 기름때 제거에 용이하며 세균의 감염을 막아줍니다. 


각종 오염물을 간편하게 청소하고 싶다면 주방전용 세정제를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