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돼지고기의 나쁜궁합

오늘의 먹거리궁합은 맥주와 돼지고기의 나쁜궁합입니다.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돼지고기를 먹는 사람이 있을까? 또한 소주에 닭고기를 먹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쌈집에 가면 돼지고기를 배추에싸서 먹고, 치킨 양념 통닭을 시키면 새콤한 무우를 주는 걸 봤을 겁니다.


즉 돼지고기를 먹을 때에는 무우와 같이 먹지 않고 통닭을 먹을 때에는 배추와 같이 먹지 않습니다. 





맥주와 돼지고기, 무우는 음(陰)의 음식이고, 소주와 닭고기, 배추는 양(陽)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음양을 적당하게 배합하여 중화(中和)의 상태를 만들어야만이 인체에 가장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음양을 따져보면, 맥주원료(보리)는 9~10월경에 파종하여 6월 더위가 오기 전에 수확하는 겨울 음의 기운을 먹고 자란 음이며..., 


소주원료(고구마)는 6~7월경에 이식하여 10월에 수확하는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먹고 자란 양입니다. 


닭은 양이기 때문에 닭의 목소리는 고음이고 '꼬끼오'하며 멀리 퍼져나가며, 돼지는 음이기에 소리마저도 '꿀꿀'하며 안으로 수렴되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닭장은 보통 양지에 있고 닭은 많이 움직이고, 돼지는 주로 움직이지 않으며 한쪽 구석 음지에 있습니다. 


즉 맥주는 음이기 때문에 음(陰)의 성질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안주로는 양(陽)인 닭고기를 먹는 것이고..., 


소주는 양이기 때문에 양(陽)의 성질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음(陰)인 돼지고기를 안주로 먹는 것입니다. 





만약 맥주를 먹으면서 돼지고기를 먹으면 맛도 없을 뿐더러 음에 음을 더해 먹으므로 얼마가지 않아 질리게 되고..., 


위장은 더욱 차가워지니 설사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음식을 먹을 때 음양의 불균형을 초래하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맥주에 닭고기를 먹는 것은 음에 양을 곁들여 먹는 것이므로 중화의 상태가 되어 맛도 좋고 몸에 좋습니다. 


배추는 위로 운동하며 자란 양의 식물이고, 무우는 땅밑으로 운동하며 자란 뿌리를 먹는 음의 식물입니다. 


보쌈을 먹을 때에는 배추(양)와 돼지고기(음)를 먹고 통닭(양)을 먹을 때에는 무우(음)를 먹고...,


소주(양)에 돼지고기나 오징어(음:水,바닷고기)를 먹는 것은 맛의 관건과 인체의 건강이 음양의 적절한 조화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