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즉석 삼계탕 반마리 시식

오늘의 냠냠 편에서는 편의점 즉석 삼계탕 시식결과라고나 할까 간단한 맛 평입니다.


올 여름은 바쁘기도 하고 덥지도 않은 것 같아 복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네요. 그러다 보니 "365일이 복날이지 뭐!"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삼복을 걍 넘겼습니다. 


래도 지나간 복이었지만 뒤늦은 복날이 생각나고, 편의점에 앉아 밤을 지샐 걸 생각하니 몸 보신을 해야겠더군요. 판매용이지만 팔려고 주문한 게 아닌 제가 먹으려고 주문했습니다.


하필이면 로또복권 추첨하는 날이라 많이 바쁜데, 이날 삼계탕을 먹으려다 보니 사진도 간단히만 찍고 말았습니다. 


리뷰 같지도 않은 리뷰를 작성하면서 상품 평가를 하는 건 아닌지 혹시 생산회사에 누가 되지는 않는가하는 생각에 그냥 평가라기 보다는 그냥 시식결과라고 생각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주문하는 유통회사에 3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저희 식구들 하나씩 맛 보이려구요. 제품회사는 이미지에서 보시는 바와 같구요. 상품명은 '즉석 삼계탕'인데요, '간편한 반마리'이군요. 지금까지 삼계탕은 한마리 이하는 먹어보지 않았던 경험상, 한끼로는 부족할 것이 뻔한 반마리.....하지만 이미지에는 한마리인것 같은 분량으로 탕그릇보다 높게 올라와 많아보이네요. 제가 촬영한 실 내용물과 인삼, 은행, 대추 등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용물 중량은 470그람인데....저울을 사용한 중량 촬영을 빼먹었네요. 닭고기를 비롯해서 찹쌀, 수삼, 마늘 등이 모두 국내산이라 일단 신토불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 조리법을 보니 만일 냉동보관 했을 경우에는 약 10분 정도 가열조리를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냉장보관 했던 터라 전자랜지에 5분정도만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군요. 




아내가 전자랜지에 데우는 동안 로또복권 판매중이어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식사하세요"의 부름에 삼계탕과 첫 대면을 한 저는 "애게 요게 전부야?",  "그러니까 반마리죠".....









수저로 살짝 저어봤더니, 수삼뿌리와 마늘 한조각이 추가로 보이는군요. 두세번 휘저어봤지만 더이상은 거물(?)이 없었습니다. 표지의 이미지에 있는 수삼뿌리의 1/3,  마늘 수도 적고, 은행도 대추도 없었네요.뭐, 그런 줄은 알고 있었지만....쩝



역시 수저로 들어봐도 역시나였습니다.



삼계탕 반마리와 밥 한공기를 함께 먹었더니 저녁 끼니가 해결되었네요. 국물은 남은 밥을 말아먹기엔 조금은 부족할 듯하군요. 그래서 후루룩 마셔버렸네요. 닭고기의 질감은 토종닭의 쫄깃함과  일반적인 삼계탕의 부드러움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