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학, 구궁의 의미-진궁

오늘은 구궁 중에서 '震宮'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震'은 우뢰, 번개를 의미합니다. 자연적인 소리를 포함하여 세상의 모든 소리 중에서 우뢰만큼 큰 소리는 없을겁니다. 

 

우뢰는 천둥으로써 큰 소리를 동반하여 만물을 놀라게 하는 것이니 天動이니 하늘이 노하는 순간입니다.

 

천청벽력과도 같은 소리가 온누리에 울려퍼지면 아직 겨울잠에 단잠을 자던 생물들은 정신이 번쩍하여 깨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백수성은  →  감궁 / 구덩이 감-1

이흑토성은  →  곤궁 / 땅 곤-2

삼벽목성은  →  진궁 / 우뢰 진-3 

사록목성은  →  손궁 / 공손할 손-4

오황토성은  →  중궁 / 가운데 중-5

육백금성은  →  건궁 / 하늘 건-6

칠적금성은  →  태궁 / 기쁠 태-7

팔백토성은  →  간궁 / 어긋날 간-8

구자화성은  →  이궁 /  떠날 이-9



이해하기 좋게 일상용어로 표현하면 일명 따르릉하고 울리는 "자명종" 시계와 같습니다.

 

그외에도 기상나팔소리, 사람을 정신없이 하는 드럼이나, 스피커소리 등 비유될 것들이 많습니다.

 

하여튼 진궁은 요란한 큰 소리를 동반합니다. 시가행진할 때도 앞에서 선두에 선 사람들이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소리 등등 진궁의 형상들입니다.



 


항상 선두에 서서 요란법석을 떨므로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곳으로 모이게 되는 것이죠.

 

비슷한 경우로 우리가 TV에서 선전광고를 보면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광고효과를 내기 위해 춤추고, 노래하며 시선집중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것들도 진궁의 형상들입니다.

 


 


천둥, 번개가 우르릉 꽝꽝하고 내리치면 우리의 심리상태들은 어떨까요?

 

심장이 벌렁벌렁 하면서 내가 무슨 죄나 짓지 않았나 하고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천둥소리가 요란 할 때는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옆집 순이생각에 젖어있다가도 순간 두려운 마음에 멍하니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궁의 모습들이 나지금 떨고 있니 하는 두려워 떨다. 놀라다. 가만히 있다가 놀라 움직이다. 남이 놀랄 정도로 버럭 성내다. 지진이 일어나다. 권위가 세상에 떨쳐지다. 세상에 내 뜻을 드러내다. 세상이 놀랄만한 일을 내놓다. 등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마치 성난파도와 같습니다.

 

구성학에서 서술적인 상의로는 시작한다, 교통사고처럼 놀랄 일이 발생한다, 천둥처럼 말뿐이다, 사기당한다, 소리가 시끄럽다....


공간적 의미로는 천둥 번개가 치는 장소, 놀라운 일이 발생하는 곳, 해가 뜨는 장소, 시작하는 곳 등으로 상의됩니다.


또한 성격으로는 조급한, 요란한, 신속한, 신경과민, 예민, 사기성 등으로 상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