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학, 구궁의 의미-중궁

오늘은 구궁 중에서 '中宮'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궁은 9궁 중에서 정 중앙의 궁을 말합니다.


어느 무엇이든지 중앙이라는 곳의 의미는 중심이라는 의미 외에도 통제, 조정, 무게중심 등 그 의미하는 바가 많습니다.


구궁 역시 중궁은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자리가 되며, 나머지 궁들의 체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용어로 설명하면 '중앙통제하는 궁' 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빠르게 이해 될 겁니다.



일백수성은  →  감궁 / 구덩이 감-1

이흑토성은  →  곤궁 / 땅 곤-2

삼벽목성은  →  진궁 / 우뢰 진-3 

사록목성은  →  손궁 / 공손할 손-4

오황토성은  →  중궁 / 가운데 중-5

육백금성은  →  건궁 / 하늘 건-6

칠적금성은  →  태궁 / 기쁠 태-7

팔백토성은  →  간궁 / 어긋날 간-8

구자화성은  →  이궁 /  떠날 이-9



중궁은 팔궁에서 문제가 생기면 중앙에서는 정신적, 물리적 통제와 삭감내지 제재를 가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가장 길한 자리가 되고, 어찌 보면 가장 무섭고 살벌한 곳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곳을 태극의 자리라 하여 음양변화를 통제하여 만물을 생육시키거나 만물을 저장, 결실 또한 부패, 박멸하는 곳이 됩니다. 





中宮의 中이라는 글자는 '가운데 중'이라는 뜻과 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가운데라는 것은 중심을 의미합니다. 


중심이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중심(中心)은 어떤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물이건 중심이 맞지 않으면 기우뚱하여 한쪽으로 기울거나 비뚤어지거나 하여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가운데 중심이 딱 맞아서 일치하게 되면 이구동성으로 '바르다, 마땅하다, 일치하다.' 라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중궁이라는 장소는 팔방의 중심에 해당되어 팔방이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침을 미연에 방지하고 균형을 조절하여 원활히 제 기능을 하도록 통제 감시하는 곳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궁에서는 각 팔궁에 통제시스템을 설치해 놓았는데 그것은 중추신경과도 같은 중추라는 계절을 통해서 입니다.   

 

중궁은 계절적으로는 환절기라고 합니다. 계절의 마디에 해당되어 이때는 사람들이 감기도 잘 걸리고 몸도 이리저리 쑤시는 계절에 해당됩니다.   


중궁의 象意로는 제왕을 비롯해서 고집, 고질적인, 우두머리, 권위적인, 중앙, 고집쟁이, 똥고집, 고립된, 막막한, 꽉 막힌, 함정에 빠진, 


욕심쟁이, 폭력적인, 사악한, 불량배, 깡패, 죽음, 시신, 썩은 것, 부패된 것, 오물, 더러운, 상한 것, 불량품, 실업자, 암. 고질병?등의 부정석 상의로 통변됩니다.

 



 

중궁은 이러한 통제시스템을 항시 가동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너무 과하면 삭감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너무 공평무사하여 어찌보면 너무 냉정하고 살벌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구성인 오황이 외곽궁에 위치할 때 흉이 없으면 '귀인의 도움'으로 통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제왕이 외곽궁으로 지방 순시를 가면 그 지방이 '산천초목이 떤다'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