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학, 구궁의 의미-간궁

오늘은 구궁 중에서 艮宮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艮이란 글자는 어긋날 간이란 뜻과 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긋난다는 것..., 뭔가 삐딱하고 맞춤이 되지않아 생각했던 것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추진하다보면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고 정지되거나 진퇴양난에 빠질 때가 있어서 갑갑할 때가 있습니다.



일백수성은  →  감궁 / 구덩이 감-1

이흑토성은  →  곤궁 / 땅 곤-2

삼벽목성은  →  진궁 / 우뢰 진-3 

사록목성은  →  손궁 / 공손할 손-4

오황토성은  →  중궁 / 가운데 중-5

육백금성은  →  건궁 / 하늘 건-6

칠적금성은  →  태궁 / 기쁠 태-7

팔백토성은  →  간궁 / 어긋날 간-8

구자화성은  →  이궁 /  떠날 이-9



대개 사업관계나 대인관계을 유지해 나갈때 종종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만 인생 대개가 이런 일의 반복이기도 합니다.

 

내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어떤 계획이나 활동을 하다가 상대적인 반대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잘 하던 일도 주춤해지고 경직되며 한동안 갈등을 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현상들은 간궁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팽팽히 대립하다. 서로 물러섬이 없다. 거스르다. 어긋나다. 나아가다 멈추다. 한정을 긋다. 어려워하다. 일이 안되어 갑갑하다.그치다. 머물러 나아가지 못하다. 시간을 질질 끌다.   

 

좀 내용들이 빡빡한게..., 심사가 뒤틀리는 말들이기도 합니다.


요즘 사회적 정치적 현상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간궁은 방위로는 丑과 寅方에 속하여 동북방에 배속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루의 시간대로는 오전 2시에서 부터 4시 사이가 됩니다.

 

즉 하루 중 동트기 직전의 짙은 어둠이 내린 새벽시간대에 속하는 것이 됩니다.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은 가장 어두운 법인데 이것이 간궁의 형상과 일치합니다.

 

새로운 일을 진행하고 밀고 나가는데 있어 어렵고 힘든 역경에 봉착한 것입니다.

 

이때에 어려움을 타개할 새로운 노력과 힘을 써야만 새로운 희망으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변혁과 대안이 필요한 곳입니다. 

 

이러한 간궁은 구궁에서는 변화궁, 변혁궁이라고 하여 변화되기 위한 어려움과 고비가 따르는 곳이 됩니다.

 

감궁의 고난과는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

 

간궁은 뚫고 나가기만 한다면 성공의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므로 현재의 고통은 감내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