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당근 잘 먹는 법

성인의 하루 채소 섭취 권장량은 350g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섭취량은 절반 수준인데 이중 40%가 김치라고 합니다.


 하루에 최소한 과일은 세 번, 채소는 여섯 번을 섭취해야 한다고 하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40%나 낮고...,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25% 낮다고 하는데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먹어야할 채소..., 


채소를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조리했을 때 영양소가 늘어나는 채소도 있습니다. 





양파·당근 잘 먹는 법


양파·마늘·배추·무순·버섯 등 흰색 채소는 기름과 함께 볶아야 몸속에서 더 잘 흡수됩니다. 


흰색 채소에는 알리신·케르세틴·인돌 등 영양소가 풍부한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항염·항균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세균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양파와 마늘은 비타민B1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함께 익혀 먹는 게 좋습니다. 


양파와 마늘에 든 알리신은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으로 바뀌어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당근·파프리카·호박 등 노란색·주황색 채소도 조리해 먹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이 채소에는 알파카로틴·베타카로틴·루테인 등이 들어있는데,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돕고 피부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면역력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 영양소들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므로, 식용유와 함께 익혀 먹어야 흡수율이 60~70% 정도로 증가합니다. 


날것으로 먹으면 전체 함유된 영양소의 10%밖에 흡수되지 못합니다. 


단, 이런 채소에는 비타민C 흡수를 방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