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복이 있는 사주팔자

오늘은 부모복이 있는 사주팔자에 대한 글입니다.


부모복이 있느냐 없느냐는 초년운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왜냐하면 초년을 살아가는 동안, 부모의 보호아래 자라게 되다보니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月支가 사주원국 내에서 40%나 차지하는 이유를 알것 같기도 합니다.


초년 시절에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부모 밑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인격과 성품이 결정되기도 하여 대개 월지에 자리잡고 있는 십성을 格으로 취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運路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아버지를 뜻하는 財와 어머니를 뜻하는 印이 어떠한 작용을 하고 있는지도 보아야 합니다. 


 



부모복이 있는 사주팔자

 

이 명주는 일간이 癸水로 巳월에 태어났습니다. 오행의 흐름을 살펴보면 식상인 木기운이 미약하고, 지지에 子丑合과 巳亥沖으로 교차되어 있는 사주입니다. 


이 사주는 비겁이 많은 사주로 亥水속에 甲木이 숨겨져는 있으나 세력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財星의 조력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겁과 관련해서 볼까요. 재물만 보면 단순하게 돈이 없는 사주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재물이 모일 틈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푸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괜한 명성에 집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맺어서 내 몸이 피곤해질 수 있으니 인간 관계를 정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운의 흐름을 감안한다면 본인의 재산이나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상당 부분이 부친의 조력과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굳이 따진다면 부모복은 있는 편이지만 형제, 자매, 친구 등과의 인연은 불리하며 재물을 깨트리는 원인이 됩니다. 


 



통상적으로 부모복이 있느냐 없느냐를 財의 되물림(상속)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서 그쪽으로 분석 했습니다만, 부모복은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어린시절 성장과정에서 겪는 부모의 환경관계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한 사람이 성장하면서 부모로부터 받는 교육과 사랑은 그 어린 아이에게 있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후 성장하면서 어린 성장과정이 그대로 연계되어 성인까지 가기 때문에 부모의 환경을 매우 중요하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