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재운에 나타나는 현상

겁재운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겁재에 대해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겁재(劫財)란,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劫(위협할 겁)+財(재물 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역하면 "재물을 겁탈함"으로 해석될 것입니다. 


겁재는 길신에 해당하는 정재를 剋한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물론 나쁜 작용도 하지만 신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동반자가 되기도 합니다. 


구조는 일간과 같은 오행에 음양이 다른 경우입니다. 


육친으로는 성별이 다른 형제라고도 하고, 일설에는 異腹兄弟라고도 하며, 심리적으로는 경쟁심을 의미합니다.





사주에 겁재가 많으면 평생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평생 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돈만 생겼다 하면 나갈 일이 생기는 이상현상 입니다.  


겁재는 항상 경쟁자의 위치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겁재의 키워드는 분리, 탈재, 부도, 과소비, 이탈, 독립심, 강제성, 경쟁자, 자신감, 단체나 조직결성, 의심, 배타적, 강제성, 투쟁과 경쟁, 고집입니다. 


 


劫財運이란 겁재의 운을 말하는 것으로 대운이나 세운에서 겁재에 해당하는 운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위에서 겁재에 대해 설명했듯이 이렇게 불리한 겁재가 대운이나 세운에 들어온다면 경계태세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운에서는 주로 경쟁심이 강화된다고 해석하는데, 재물을 강탈 당하고 대인관계에서 사소한 일로 마찰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겁재운이 들어오면 역시 자신의 두 다리를 땅에 당당히 딛고 험난한 현실에 당당히 마주하고 맞서야 하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자수성가를 상징하는 시기입니다. 또는 자수성가를 위해 부모님 슬하나 보호자 품을 떠나 독립을 꾀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끊임없이 어떤 분야에서 경쟁을 통해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겁재운이 들어오면 직장인은 동료들과, 사업자는 동종업자와,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어떤 전문성으로 살아남는 곳에서 끊임없이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겁재운이 들어올 때 사람들은 종종 경험하는 일이지만 보너스를 타던가 예상 외의 수입이 생기면 꼭 쓸 일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겁재운이 들어올 때에는 사업보다 직장생활을 해야 하며, 주식보다는 금리가 낮아도 정기예금에 치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난히 돈을 잘 떼입니다. 그러니 돈거래는 아예 말아야 하겠죠? 


또한 형제간이라 하더라도 내게 손을 벌릴 일이 많이 생기는데 도와줘도 더 바라니 형제 덕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겁재는 나와 같은 오행으로서 형제지간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도움을 받기보다는 주는 쪽에 해당하는데 문제는 받는 사람들은 당연하게 여기거나 별로 고맙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겁재운이 강하게 들어올 때는 허황된 욕심은 삼가고 차근차근 쌓아가는 데서 즐거움을 삼으면 됩니다. 


형제지간이나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돈 문제로 힘들게 한다면 성의표시만 하는 선에서 문제처리를 하도록 하세요.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것이 미덕일진데 내 운에 있는 일이니 탓하기 보다는 그래도 줄 수 있는 형편임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겨야 스트레스도 덜 받지만 복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겁재운이 들면 우선은 손해여도 그 손해를 불평불만하지 않아야 하며 겁재운이 들어오면 무리하게 억지를 쓸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신약한 경우에는 오히려 좋은 동업자를 만나는 길운이 되기도 하므로 한 가지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분석입니다. 항상 사주의 원국을 잘 살펴서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