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견관이란?

오늘의 글은 상관견관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은  고서에  "상관견관(傷官見官)이면 위화백단(爲禍百端)" 이라하여, 상관이 정관을 극하면 나쁜 일이 백가지가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원래 상관견관(傷官見官)의  고사는 중국 춘추시대 위나라에서 유래된 것으로  나라가 극심한 부정부패 때 나온 말로...,


상관견관(上官犬棺)의  본래 뜻은 "정승집 개가 죽으면 정승에게  아부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정승은 자신보다 높은 벼슬인 상관(上官)입니다.  


이를 진소암선생이 명리약언에서 상관견관(上官犬棺)을  상관견관(傷官見官)으로 패러디하여 사용한 것도 명리 상식으로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사주에서 傷官이 正官을 剋하는 것을 상관견관(傷官見官)이라 합니다. 


상관(傷官)이 정관(正官)을 보면 백가지  재앙이 생긴다는 의미로  사주에서 최악의 상황 중 하나 입니다. 그만큼 안좋다 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정관을 용신으로 보는 경향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상관을 흉한 글자로 인식했습니다. 


실제로 정관은 이타적(利他的)인 성분이고, 상관은 이기적(利己的)인 성분으로 통치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쁜 암시인 것이 사실입니다. 





상관이 정관을 만나면 사교성과 합리성이 결합합니다. 이를 두고 이중인격자라고 할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때에는 합리적으로 생각한다고 보기도 하지만, 또 어떤 때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주변 여건을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상관견관의 현상입니다.


또 상관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므로 상관이 발달한 아이들이 말을 잘합니다.  


반면에, 정관은 자신을 제어하는 힘이 강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걍 자기한테 필요한 행동으로 옮기는 성격입니다. 


즉 자기 표현과 자기 억제가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욕구가 대치되어, 언제 한판 뜰지 모를 일촉일발의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상관견관의 경우 중에도 용신이 상관일 때 원국이나 운에서 정관을 보거나, 용신이 정관일 때 원국이나 운에서 상관을 보면서 적당한 보호막이 없는 경우가 가장 나쁜 경우라 하겠습니다. 


인성이 있어 상관을 제어하거나, 재성이 있어 상관과 정관을 통관시켜준다면 사주원국상으로는 상관견관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형태의 구조가 됩니다.  


그러나 인성이나 재성이 운에 의해 무력해지는 경우에는 다시 상관견관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상관에 의해 정관이 다치는 것이니, 여자에게는 자식 등으로 인해 법이나 직업, 남편 등이 당하고..., 남자에게는 질서, 직업, 자식 등이 당하는 것입니다. 





상관은 자신을 드러내는 능력이고 구속을 싫어하는 십성인데 이러한 상관이 정관을 극한다는 것은 법이나 질서를 무시하고 사업을 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것이 관재구설에 휘말리게 되고 심하면 구속을 당하게 됩니다. 


아랫사람으로 인해 직장에서 승진이 안되거나 해임이 되는 것이고, 여자의 경우에는 자식을 낳게 되면 남편에게 변고가 생기거나 이별의 운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상관의 물상이 원인이 되어 정관에 해당하는 물상이 다치는 경우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니 다양한 경우로 확장해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