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응급처치법과 급체 예방법은 의학 상식으로....
오늘의 먹거리 안전 편에서는 체했을 때 응급처치법과 급체 예방법을 가정의학 상식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먼저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천천히 먹으라'는 어릴 적 교육이 지금에 와서도 식사 전 습관으로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속담이 있듯이....부모님한데서 잘 배운 식사법이라 하더라도, 배가 고팠던 직후에 먹는 밥이거나, 면류의 경우에는 빠른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급체하게 됩니다.
엊그저께 동료 한 분이 급체로 병원에 가기 전에 상식으로 배워둔 응급처치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와 같이 의학 상식으로 조그만 것이라도 하나가 사람의 고통을 제압(?)할 수 있다는 사실....해서 체했을 때 응급처치법과 급체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급체의 원인
급체의 원인은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흔한데요, 이는 과식과 스트레스가 주 원인입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너무 급하게, 또는 많이 먹게 되면 급체하기 쉬우며, 많은 약의 식사량이 아니더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 급체하기도 합니다.
급체의 증상
급체의 증상으로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로 두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속이 메슥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배나 손발이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했을 때 응급처치법
체했을 때 응급처치법은 민간요법으로 손따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어릴 때 어머님이 그렇게 해줬고, 지금도 아내가 아이들의 손을 따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효과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효과를 떠나 충분히 소독되지 않은 바늘이라면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섣불리 손을 따기 보다는.....엄지와 검지 사이를 눌러 지압해주는 방법도 효과가 좋습니다.
급체로 인해 음식 섭취가 힘들 때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 수분 섭취가 필요하므로 보리차나 매실차를 틈틈히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했다고 가만히 누워 있는 것보다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데요,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은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복통과 구토가 계속된다면 다른 질환을 진단해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야겠습니다.
급체 예방법
급체를 자주 겪는 사람은 먹는 속도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식사 속도가 습관화 되어 있기 때문에 또 그럴 가능성이 있으므로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 속도 외에도 소화가 잘 안되는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 음식을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어릴 때부터 식사전 물을 마셔 목을 미리 적셔주는 방법과 그리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식습관 교육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