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바둑기사가 된 사주!
오늘은 프로 바둑기사가 된 사주에 대한 글입니다.
사주팔자이든 운기이든 내가 태어나면서 타고나는 것입니다. 다만 사주팔자는 조건을 말하고, 대운은 환경을 말하며, 세운은 사건을 말할 뿐입니다.
즉 모두 나에게 닥쳐올 운들인데 오행간 편협하거나 통관이 약하거나 되지 않으면 인생도 막히고 꼬이게 됩니다.
팔자에서 불리한 사주가 운기에서 풀어지는 사주가 있습니다.
오늘 예시하는 사주는 사주팔자 오행이 편협하고 통관이 약해 불리한 사주였으나 사주의 화개살에 힘을 받아 일찍부터 화개살을 잘 살려서 바둑신동으로 인생을 시작하여 바둑 프로세계를 걷고 있는 사주를 봅니다.
프로 바둑기사가 된 사주!
음과 양의 분포는 알맞으며, 오행은 목0, 화0, 토4, 금1, 수3으로 오행이 3가지로 편협한 사주입니다.
목기운(관성)과 화기운(인성)이 약하므로 발산의 성향이 약하고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성향을 갖는 사주입니다.
좀 특이한 사주로 이런 사주를 삼상격으로 분류하며, 이런 사주가 오행간 균형을 이루고 통관이 잘되면 출세하는 사주입니다.
그런데 일단 사주팔자만 봤을 때, 오행이 토-금-수로 통관은 되어 보이나, 문제는 금기운(酉)이 약해 오행간 균형이 부족한 좀 아쉬운 사주로 봅니다. 酉금이 아닌 申금 이었더라면 좋은 사주라고 보았을 사주입니다.
삼상격사주의 특징은 배우자운과 건강(특히 수명)운은 불리한 것으로 봅니다.
한편 대운을 살펴봅니다. 2세 대운에서 큰 금(申)으로 인생을 시작하는 이 사주, 사주에 있는 화개살의 예기능 힘을 즉각 인생에 응용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사주를 미리 봐서 아이의 사주적 재능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둑신동으로 출발한 이 사주는 노년까지 바둑 프로기사로 평탄한 길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주팔자가 오행이 편협하고 통관이 약해 불리했지만, 대운 하나만 잘 만나도 성격과 재능을 잘 살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사주입니다.
"사주분석하는 시기는 언제가 좋으냐?"고 문의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사주를 분석하여 아이의 적성을 파악한다면 단점을 극복해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