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궁합 vs 나쁜 궁합
오늘의 글은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에 관한 글 입니다.
사주궁합은 사주학의 기본인 오행을 분석하여 이를 활용해 남녀 서로가 지닌 기운이 조화로운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오행 및 사주팔자 분석에 따라 나타난 풀이는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서로에게 좋고 도움이 되는 관계인지, 불편하고 괴롭히는 관계인지도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풀이에 따라 혼인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현명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궁합을 본다고 하여 상호 잘맞는 부분이나 잘 안맞는 부분만을 먼저 비교해 본다면 이는 궁합보는 순서를 거스르는 일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궁합을 보기 전에 상호 사주를 분석해 보고 어느 한 사람의 사주가 좋지 않다면 궁합 단계까지 갈 필요 없이 사주 분석만으로 종료해야 합니다.
사주가 좋지 않은데 궁합이 좋아본들 잠시 좋다가 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혼인이라는 대 명제 앞에서 궁합의 가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주분석에서 상호 좋은 사주라는 전제하에 궁합을 보게 되는데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을 알아봅니다.
서로의 궁합이 좋다는 건 한 마디로 표현하면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오행을 가지고 있는 경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필요 없는 오행을 많이 가졌다면 좋지 않은 궁합으로 서로의 오행 특성을 반영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조화로운 궁합입니다.
궁합에서 상생의 의미는 순행하면서 전진적이고 순리적인 질서를 의미하며 서로 도우면서 사는 것입니다. 반대의 의미로 상극은 서로 지배하는 형국으로 상대의 세력을 극하는 성질로 부딪침 없이 한 쪽이 일방적으로 파괴하고 누른다는 뜻입니다. 즉, 상생으로 부딪치지 않고 살아갈수 있는 관계인지를 알아 보려고 궁합을 보는겁니다
궁합에서 가장 포인트를 맞추어 보는 부분이 합과 충입니다. 합은 년지, 일간, 일지 등에서 상호간에 합이 형성되면 좋은 궁합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합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지나 일간이나 년지에서 합을 이루면 이것만으로도 합 부분은 좋은 궁합으로 봅니다.
충이란 강한 운동성 다시 말해, 변화를 말합니다. 이 변화가 서로 만났을 때 좋은 방향으로 갈수도 있고 나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궁합을 보는 사람들의 사주에 충이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상호 일지간 충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봅니다.
조후는 더위와 추위의 조화를 말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여름사주와 겨울사주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너무 더운 여름날에 눈은 녹아 없어지고 너무 추운 겨울에는 불이 금세 꺼집니다.
덧 붙이자면 뜨거운 여름 사주에는 선선한 가을 사주가 잘 맞고, 차가운 겨울사주에는 따뜻한 봄바람 사주가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