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합(六合)해석 -묘술합(卯戌合)!

오늘의 글은 육합(六合)해석 -묘술합(卯戌合)에 관한 글입니다

卯는 기운이 넘치는 봄이고, 戌은 열매를 맺는 가을입니다. 봄과 가을 그리고 새벽과 저녁이 만나기 때문에 시작과 끝이 분명한 성격을 갖게 됩니다. 

일처리가 깔끔하다고 봅니다. 이런 성격은 남녀 사이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卯는 무르익은 음(戌)을 원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기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성 인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묘술합은 여러 가지 말이 참 많은 합입니다. 묘의 특성 자체가 잘 꾸미고 상당히 분발심이 있는 글자입니다. 춘궁기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글자이기도 하지요. 궁한 계절이기에 묘월은 아주 열심히 살아가는 글자입니다.​

묘라는 것은 명랑하지만 그 안에 메마른 金이 있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명랑하고 즐거운 행동 그 속에 실리를 추구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묘는 아침 일찍을 뜻함으로 출근을 하는 시간으로 잘 꾸미고 잘 포장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묘술합은 묘술합화화(卯戌合化火)로 합을 하여 火로 오행이 변할 수도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주에 따라 합화(合火)가 될 수도 있고 그러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

묘술합은 묘의 木 오행이 술의 土 오행을 극(剋)하는 구조인데 그렇게 된 이유가 술의 숨어있는 오행인 金, 火, 土 중에서 火가 火剋金을 하고 있어서 술에 숨어있는 金이 卯오행의 木을 金剋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묘가 술을 합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묘술합은 이런 숨은 오행의 질서가 깨어지는 순간에는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흉(凶)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묘술합이 사주에 있어 작용하는 사람은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바쁘게 삽니다.​

또 빠른 결과만을 추구하여 그 실속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없거나 손해가 더 많은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묘술합이 사주에 있는 사람은 남에게 위로를 해 주거나 도와주는 직업에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교육계, 법조계, 활인업, 의약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묘술합은 행운(行運)에서의 합(合), 충(沖) 등의 변화에서도 같은 현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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