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육신의 성정!
오늘의 글은 변화무쌍한 육신의 성정에 관한 글입니다.
육신의 관찰과 분석에서 매우 중요한 관건은 육신의 성정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변화를 하고 둔갑을 한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육신에 주어진 여건과 상황 등에 따라 육신의 성정이 어떻게 변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관찰과 분석만이 육신의 바른 통변이라고 하겠습니다.
옛날에는 일반적으로 식신, 정관, 정인, 정재, 편재를 효자의 별이라 했고 비견, 겁재, 상관, 편인, 편관의 칠살을 불효자의 별이라 치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분석해본 육신이론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관찰해보면 육신은 그 활용되는 용도에 따라서 길흉이 있을 뿐이지 육신 그 자체에는 길함도 흉함도 따로 없는 백지상태와 같은 존재라고 해야 합니다.
문제는 육신이라는 그 별이 주인공에게 쓸모가 있는 희신으로 작용을 하느냐? 아니면 쓸모가 있고 오히려 해를 끼치는 기신으로 작용을 히느냐? 라고 하는 그 필요성과 가치성에 의미를 두어야 육신해석의 바른 길이라 할 것입니다.
주인공인 일간에 쓸모와 가지가 있고 충성을 다하는 회신이라면 어버이를 정성껏 공경하는 효자이고, 주인공인 군왕에 거역하고 근심덩어리인 기신이라면 어버이를 괴롭히는 불효자라고 보아야 바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희신과 기신이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런 희신과 기신의 구분은 선천과 후천에 따라서 또 달라지고 바뀌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사주의 구성상 분별되는 희신과 기신은 선천적인 것이지만, 대운과 세운에 따라서 분별되는 희신과 기신은 후천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선천적으로 타고난 희신과 기신이 후천적으로 달라지고 바뀌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육신의 길흉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으로 희신과 기신의 상대성원리를 명백히 밝혀주는 대목이 될 것입니다.
이같이 육신이라는 그 자체의 성정은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닙니다. 주어진 상황과 경우에 따라서는 흑도 되고 백이 될 수 있는 상내적이고 가면적인 변화무쌍한 것이 바로 육신의 성정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육신에 대한 회신과 기신은 길흉을 속단하거나 절대적인 것이라고 못을 박는 단정적인 행위는 금물입니다. 그래서 육신이라는 그 자체의 성정을 분석함에는 그 어떠한 선입견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에 식신, 정관, 정인, 정재, 편재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사주라고 선입견을 갖는 것은 패착입니다. 또 타고난 사주에 비견, 겁재, 상관, 펀관의 칠살이 즐비하게 있다고 해서 덮어 놓고 사주가 무조건 나쁘다고 속단을 해서도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비견, 겁재, 상관, 편인, 편관의 칠살도 희신으로 작용을 하는 사주의 구조에 따라서는 천금의 가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고 또 식신, 정관, 정인, 정재, 편재도 기신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얼마든지 무용지물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주의 육신 분석에서 희신과 기신의 작용성과 상대성에 따른 분석과 판단은 반드시 전체적인 관점의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에서만 비로소 결정되고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육신에 대한 통변과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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