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합의 해석 - 무계합!

오늘의 글은 천간합의 해석으로 무계합에 관한 글입니다.

무계합(無癸合)은 무정지합(無情之合) 이라고도 합니다. 무토의 무미건조함과 중용의 도, 그리고 철학적 사유가 계수의 생기발랄함을 극하면서 이루어지는 합입니다.​

무토와 계수가 합을 하여 화(化)한다면 화(火)가 됩니다. 일간 무토가 계수를 합한다면 무토의 수렴과 안정, 그리고 사유적 성향으로 인해서 안전한 재물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남자인 경우에는 잔재미는 없지만 안전한 가정, 무난한 가정을 꾸리는 형국입니다. 재물적인 면에 있어서도 투기적 성향 보다는 저축, 연금, 보험과 같은 안전자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치밀하고 꼼꼼한 성정이 더욱 강화됩니다. 예컨데 돌다리도 두드려보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므로 변화와 변동적인 상황에 조심해야 합니다. 화려한 옷차림과 원색적인 화장 보다는 수수하고 고상한 꾸밈새를 선호합니다.​

일간 계수가 무토를 합한다면 기본적인 생기발람함, 자아표출의 끼가 감소하게 되며, 사회적으로 보편타당하고 상식적인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비록 일간 계수가 합으로 묶인다고 해도 일간 자체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계수는 살아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남자인 경우에는 일단은 조직생활과 관련이 있지만 꽉 짜여진 조직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자기의 독립적인 영역이 확보되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영업부서나, 지점장과 같이 한 발은 조직 안에 있고, 다른 한 발은 개인 안에 놓는 중간적 영역입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결혼을 하여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 보다는 사회활동을 병행하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문화센터 등을 돌아다니면서 취미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

이런 상황에서 합이 깨지면서 목의 성향이 강해지면 탈선, 외도,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국에 무계합이 있거나 운에서 무계합이 오는 시기는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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