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견과 정재가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

오늘의 글은 비견과 정재가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를 생각해 봅니다.


비견(雙兒)과 정재가 동시에 나타나면 아내(正財)로 인해서 남편이 정신식 물질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근본적인 원인이야 아내(正財)의 변심입니다. 


그러나 아내를 유혹하는 제3의 사나이인 비견의 등장 때문에 아내가 변심을 했다고 생각하여 비견을 미워하고 배척하게 됩니다.


사주의 신왕한 자가 비견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사주에 재성( 財星-女人)이 없고 비견(雙兒)의 침범이 없다면 굳이 비견을 미워할 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주가 신약한데 재성이 때를 만나듯 득령(得令)하여 왕성한 경우에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즉 사주가 신약한 경우에는 비견이 대신해서 집안의 가산과 아내(正財)를 보호하고 병들어 쇠약해진 군왕(일간)의 생명과 재산을 보살펴주니 비견이 오히려 은인이 되고 후견인이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재성이 왕성하면 누구든 독점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예컨대 혼자 낚는 잉어낚시에 고래가 걸렸다고 하면 끌어 올리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며 물에 빠지든지 만신창이가 될 것은 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 사람이 협동하고 합심을 해야만 원만히 일을 처리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혼자의 힘으로는 큰 고래를 끌어 올릴 수도 처리할 수도 없는 처지에 비견을 만나서 힘을 합쳐서 일을 원만히 처리하니 비견보다 더 이상 반가운 친구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군왕(일간)은 비견에게 감사해 하며 은혜의 보답과 후한 답례로 재물을 내어주니 비견도 또한 이에 감복해 군왕(日干)을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지원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견과 군왕(日干)은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며 상부상조를 함이니 지혜롭고 능수능란하며 현실적 실용적입니다. 재물이 없어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먹을 탐이 많은 식객들이 모여들면 날이면 날마다 싸움질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재물이 풍부하고 평온한 부자 집에 식객들이 모여들면 웃음꽃이 만발해 화기애애합니다. 즉 세상만사를 좌우하는 것은 인심이 아니라 재물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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