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상담가 되는 길

오늘의 글은 사주상담가 되는 길에 대해 언급할까 합니다.

본 블로그를 애독해 주시는 방문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

제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은 사주명리학 학인들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질문을 보고 답을 드리자면 제가 땀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저도 그분들 덕분에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이론과 사례연구용 사주풀이, 초보자나 중급자 분들께서 익히실 수 있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뒤돌아 보면 늘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학인들께서는 참고서나 타인의 글도 많이 접해서 좋은 점을 스스로 찾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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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생의 여정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정년퇴임으로, 차후에 선택할 직업 중에는 경륜과 식견으로 만들어가는 사주상담가는 가히 매력적인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상담에 유리한 사주명리학이야 말로 나이든 벼이삭 처럼 무게를 더하고 빛을 더하여 누군가에게 양식이 되는 그런 상담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훈장을 하셨던 조부님의 한학적 가르침과 아울러 사주학을 배웠으므로 어린 나이에  접하게 되면서 현대적인 배움이 아닌 오로지 어려운 책으로 시작했기에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었다가 군대시절에 다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 사항이 있어 본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사주명리학을 배우는 목적을 무엇으로 생각하고 시작하시는지요? 저는 "내 사주를 풀어보고 싶어서!!! "가 사주학을 배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 목적이 나이와 지식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상담가로서의 자세를 만들어온 것입니다. 애초부터 역학술사라는 목적이었다면 지쳐서 그만 두었을지도 모릅니다.

모 스승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주학을 배우면 세가지의 길로 발전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이론적인 것만 파헤치다 보니 상담은 못하고 강의, 저서 출간 등으로 가는 길이고, 둘째, 사람들의 운명을 봐주다 보니 상담에 재능이 있어 술사가 되는 길이며, 셋째는 궁합을 보다보니 중매쟁이가 되는 길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어떤 것이라도 전문가만 된다면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느 목적지에 도달하더라도 시작에 있어서 욕심을 내면 지쳐 포기하기 때문에 사소한 목표를 잡으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느긋하게 잡아도 4~5년 정도면 술사가 되셔서 정년 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사주학은 음지의 학문이다 보니 배움과 직업으로 선택을 함에 무제한도 있지만, 제한사항이 앞을 가릴 때도 있어서 슬플 때도 있습니다.​

어느 분의 전화를 받고난 후에 불현듯 애독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생각에 쓰게 된 글이지만, 황소 걸음 처럼 느긋한 배움으로 가시고자 하는 목적지에 안착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장기적으로 글 올리는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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