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합의 역설적 주장 - 갑기합토?

오늘은 천간합의 역설적 주장으로 갑기합토입니다 


천간합은 팔자해석과 심리분석에 있어서 대단히 긴요한 이론이지만 의견이 분분합니다. 합을 하되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일이 없다'는 이론과 '변한다'는 이론으로 갈립니다.​​​


후자의 견해는 아래와 같은데, 이는 다시 변할 수 있는 조건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떠한 이론을 따르느냐에 


따라 팔자풀이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이론이 합리적일까?


그래서 천간오합의 역설적 주장에 대해서 시리즈로 포스팅하겠습니다.​





④甲己合 → 土?


甲己合에서의 甲木은 생명력 혹은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자양분으로 해석을 해도 될 듯합니다. 


己토의 대지는 만물을 키우기 위해서 그러한 생명력을 품으려 할 것입니다. 또한 甲木(생명력)은 자신의 에너지가 쓰일 수 있는 터밭을 만나고자 할 것입니다. ​


그래서 능히 甲己合은 이루어질 것이며, 그 시기는 토양이 왕성한 힐동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네 계절의 환절기가 적당합니다. ​


환절기는 토양에 생기가 부여되는 甲己合의 계절이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환절기인 丑月, 辰月, 未月, 戌月의 토가 약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辰月의 곡우일에 농부는 己土에 씨앗을 뿌리고 戌월의 상강일이 되기 전에 거두어 들입니다. 戊月의 상강일에도 농부는 己토에 씨앗을 뿌리고 辰月의 곡우일이 되기 전에 거두어 들입니다. 아마도 己토의 생명력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가 辰月의 곡우일과 戊月의 상강일인가 싶습니다. 


甲木과 己土가 사라지고 어떤 토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단지 환절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며, 지극히 환절기(土)스러운 분위기, 土의 속성(조절, 숙성)이 느껴지는 자연현상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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